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느끼고,

도서관

by 비행 잡학러 2024. 11. 4.

 

강의 준비를 위해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갔다.

 

무던히도 많은 책들 , 그 책이 나오기까지는 수많은 인고와 지혜가 담겼으리라 .

종류별로 분류되어 뽑히기를 기다리는 듯 저마다 참신하거나, 흥미로운  , 가끔은 위협적(?)인 제목으로 독자를 이끈다.

 

어릴 때 부터 서점에 가는 걸 좋아했다.

그땐 지금처럼 영상 매체가 발달하기 이전이라 책이 아니면 세상 돌아가는 일들을 잘 알기 힘들었던 듯 싶은 생각.

각자가 가진 영역에서 책까지 발간을 하는 저자들은 어떠한 삶을 살고 있을지 문득 궁금해진다.

 

요즘 주력 강의 컨텐츠에 대해서 생각이 많다. 경험이 컨텐츠인 세상에서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으로 얼마만큼 영향력을 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되는 것 같다. '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'라는 괴테의 말로 위로를 삼아보지만 순간순간 어려울 때가 많다.

 

여러 학교에서 진로강의를 나가며 진로를 애타게 갈구하자며 동기를 주면서 정작 나 또한 평생을 이끌 진로를 늘 고민중이다. 공부가 성공을 보장하진 않지만 청소년기 다져놓은 지식들이 분명 내가 가질 미래의 꿈에 원동력은 확실하니 아이들을 설득해본다. 

 

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.

그리고 '공' 의 시간도 없다.

머리로 생각만 하면 달라지는 건 없다.

확신이 없는 일을 시도해보고 그게 아니라고 느낀다면 또 하나의 성장이고 나아감이다. 그리고 그걸 아는 과정이 나를 아는 과정이고 진로가 아닐까? 

 

모두 각자의 삶들은 불안정하며 불안의 농도만 다를 뿐 .. 무던하게 오늘을 살아가자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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